1908년대 국내 패밀리 컴퓨터의 전국시대를 살펴본다
1. 닌텐도 패밀리 컴퓨터의 보급
83년 7월 무더운 여름 방학시즌을 겨냥해 일본 닌텐도사에서 ‘패밀리’라는 프로그램 호환 방식의 게임기가 발표되었습니다. 발매이후 새로운 감각의 게임들이 선보였고 그로부터 5년 후 국내에서도 일부 부유층에 패밀리 게임기가 조금씩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초등학생이라 이런 것이 있는줄로 몰랐는데 말이죠. 물론 있다고 해서 서울과 먼 거리의 시골 지방에서는 구경하기도 힘들었을 것입니다.
88년부터 5년사이에 게임시장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릴 정도로 급속한 속도로 확장되었습니다. 국낸에는 88초창기(88년도) 중고생들에게 호응을 얻었지만 이후 16비트 게임기의 보급으로 뒤로 밀려나긴했죠. 그 당시 국내에서는 현대의 ‘컴보이(88년)’, 해테제과의 ‘슈퍼컴(89년)’, 영실업의 ‘파스칼’, 골든벨의 ‘죠이맥스’ 등 다양한 패밀리 호환 기종이 있습니다.
2. 패밀리 게임기의 인기
당시 국내에 보급된 패밀리 호환 기종은 일본 닌텐도의 패밀리 기종과 호환되며 외관이 다양하게 만든 제품들이었습니다. 닌텐도 패미컴은 닌텐도와 리코사의 합작으로 설계되어 출품되었습니다. 당시(83년)에는 게임기중 최고의 사양으로 여러가지 하드웨어적 제약을 극복하고 완성되었습니다. 이 제품이 오늘날 이렇게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점들 중에 하나는 재미있는 소프트웨어들이 계속해서 출시를 했기 때문입니다. 닌텐도의 대표 캐릭터인 슈퍼마리오 시리즈부터 코나미의 악마성 드라큘라, 드래곤볼Z 시리즈 등등 수많은 명작 게임들을 패미컴을 통해서 가정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 당시 게임은 게임센터에서나 즐기는 것으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고작 화면이 초 단순한 테이블 핑퐁 같은 게임 뿐이었는데 패미컴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초히트를 하게된 이유입니다.
3. 패밀리 호환 게임기 구매시 유의점
80년대 당시의 패밀리 호환 게임기를 구매할때의 유의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게임기 구매자들은 가격에 너무 신경을 쓰거나 물건을 싸게 구입하려는 생각이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업자는 게임이 자체에 대한 마진이 많이 남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디에서 남기는 걸까요? 물론 주변기기나 소프트웨어 부분입니다. 자체 제작한 게임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본체와 함께 판매를 할 수도 있고 하드웨어 판매량도 덩달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간단히 구매시 유의점을 살펴보죠
(1) 닌텐도 패미컴과 완벽한 호환성이 있는가?
(2) TV 또는 모니터와 연결에 불편은 없는가?
(3) 특징이 무엇인가?
(4) 가격이 예상과 일치하는가?
(5) A/S를 확실히 받을 수 있는가?
(6) 소프트웨어 구입에 어려움이 없는가?
(7) EMI(전자파 장애) 검증을 받았는가?
(8) 고장이 나지 않았는지 테스트를 해본다
4. 1980년 당시 패밀리 컴퓨터 호환 게임기 리스트
컴보이
가격 : 135,000원
특징 : 미국의 ‘아메리칸 닌텐도’ 스파일로 미국의 게임과 100% 호환됨. 컨버터를 사용하면 시중의 대만제 팩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머신
가격 : 73,000원
툭징 : EMI(전자파장애) 검증을 받은 제품. 오토스위칭 박스로 RF조종이 가능합니다. 장군의 아들을 개발한 다우에서 만들었습니다.
게임엔진
가격 : 68,000원
특징 : 화질이 선명하며 국산화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슈퍼패미컴과 디자인이 비슷합니다.
스타트랙
가격 : 138,000원
특징 : 외형상 우주선 모양으로 설계되었으며 게임이 기계속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슈퍼콤 1600
가격 : 139,000원
특징 : 42가지 게임이 본체안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본체내에 조이스틱 보관함이 있습니다.
다양했던 국산 패밀리 컴퓨터 기기들. 추억에 빠져봅시다.
생각보다 다양한 패밀리 컴퓨터 기종이 있어서 놀랐지 않으신가요? 저도 조사하면서 생각보다 국내에서 패밀리 컴퓨터 기종이 많았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물론 패미컴이 슈퍼패미컴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위의 게임기들도 없어지긴 했지만 초창기 집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문화를 만든 닌텐도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아직도 게임을 하려면 게임센터를 직접 가서 해야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오늘 포스팅이 패밀리 컴퓨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